공지사항

■ 제21차 성지순례 홍보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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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가신청 세부절차

참가신청

신청기간> 2009년 9월 1일 ~ 10월 30일 (신청시 20만원을 미리 입금합니다)

참가대상> 심신이 건강하여 부처님의 발자취를 따라 순례하실 수 있는 분 (20세~70세)

신청방법> 직접 방문 및 우편으로 신청서 접수, 인터넷 접수

※ 신청서 양식(아래아한글) : 다운로드

※ 주소 : 서울특별시 서초구 서초3동 1585-16 JTS (우:137-875)

※ 문의 : ☎ 02-587-8756, [email protected]

참가비
납부

참가비> 230만원 (신청시 납부한 20만원을 포함한 금액)

납부처> 국민은행 484201-01-149295 (예금주 : 이지현(성지순례))

※ 참가비를 2009년 9월 30일 까지 완납하시는 경우, 10만원을 할인해 드립니다.

전화면접

▶ 참가신청이 접수되면 담당자가 댁으로 전화를 드리고 참가 사실을 재차 확인합니다.

▶ 전화면접 후 여권여권사진 5장등기우편으로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 만기일이 2010년 6월 31일 이전인 여권은 사용하실 수 없습니다.

※ 전화면접과 사전교육에 불참할 경우 성지순례에 참가하실 수 없습니다.

사전교육

▶ 성지순례에 나서기 전에 인도와 성지순례에 대한 사전교육을 실시합니다.

서울/중부권> 11월 21일(토) ※ 일정이 변경되었습니다.(12월 12일 → 11월 21일)

영남권> 11월 14일(토)

※ 사전교육 일정은 추후에 변경될 수 있습니다.

성지순례

성지순례 안내> 법륜스님

성지순례 기간> 2010년 1월 5일 ~ 20일 (15박 16일)

주요 순례지> 룸비니, 보드가야, 사르나트, 라즈기르, 쉬라바스티, 바이살리, 상카시아,
수자타아카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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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지순례 준비

참가신청 및 참가비 납부안내

▶ 신청서류 : 신청서, 여권, 여권사진 5매(신청서(1), 인도비자발급용(2), 네팔비자(1), 예비(1))

  1. 여권은 만기일을 확인하시고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 여권은 만기일이 6개월 이상 남아 있어야 하므로, 만기일을 꼭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만기일이 2010년 6월 31일 이전인 여권은 사용할 수 없습니다.
    • 새로 만드실 분은 반드시 복수여권으로 만드시기 바랍니다.
    • 단수여권인 경우에는 해외에 나갔다 온 적이 없어야 합니다.
    • 여권 페이지가 3장 이상 빈공간으로 남아야 있어야 합니다.
  2. 참가비 보내실 곳 : 국민은행 484201-01-149295/ 예금주 - 이지현(성지순례)
  3. 참가비 납부 방법
    • 신청시 20만원을 선납해 주시고 10월 31일까지 완불해 주십시오.
    • 9월 30일까지 신청하시면 10만원 할인 혜택을 드립니다.
    • 참가비 총액 - 230만원

여권 및 비자발급 안내

▶ 여권 (개인적으로 준비하셔야 합니다. 복수비자로 되어야 합니다.)

  1. 신청하는 곳 : 서울-각 구청 및 시청 여권과 / 지방-각 도청 여권과
  2. 여권에는 반드시 사인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여권을 보내실 땐 꼭 등기우편을 이용해주시기 바랍니다. 여권을 새로 만드시는 분은 복수여권으로 신청하시기 바랍니다.
    • 보내실 곳(여권, 사진5매) : 서울시 서초구 서초3동 1585-16 한국JTS 김애경 앞 (우편번호 : 137-875)

▶ 비자 - JTS에서 일괄적으로 신청. 인도에서 합류할 경우에는 인도비자는 개인이 신청해야 됨.

건강진단 및 질병에 관하여

  1. 특정한 질병이나 건강상 문제가 있는 경우 반드시 건강검진을 받아보고, 질병이 있을 때는 주최측과 상의를 해 주시고 특히 정신질환을 앓으신 경험이 있으신 분은 반드시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미리 얘기되지 않은 병이 현지에서 발생할시 주최측은 어떠한 책임도 질 수 없습니다.
  2. 전염병 예방접종
    • 예방접종에 대한 강제사항은 없으며, 전염병에 대해 염려스러우신 분은 보건소등에 문의하여 예방하시기 바랍니다.

사전교육 안내

인도성지순례에 임하는 마음가짐 및 여행준비에 대한 제반사항 등에 관하여 좀 더 자세한 안내를 해드리고자 사전교육을 실시합니다. 알차고 유익한 성지순례가 될 수 있도록 반드시 참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사전교육 불참시는 성지순례 참가가 어렵습니다.

사전교육 일정
지역 일시 장소 연락처
중부권
(서울,경기 등)
2009. 11. 21(토)
오후3시~6시
서울정토회
(서울특별시 서초구 서초3동)
02) 587-8756
영남권
(부산,대구 등)
2009. 11. 14(토)
오후3시~6시
대구정토회
(대구광역시 수성구 만촌1동)
053) 753-8993
※ 사전교육 장소는 접수 상황에 따라 변경 또는 추가될 수 있습니다.
※ 중부권 사전교육 일정이 변경되었습니다.(12월 12일 → 11월 21일) ▲목차로 돌아가기

■ 성지순례 방문일정

순례지 지도

2010년 제21차 인도성지순례 일정표
일차 날짜 성지 숙소
1 1/5 (화) 인천→캘커타 캘커타
2 1/6 (수) 캘커타 기차
3 1/7 (목) 바라나시 바라나시
4 1/8 (금) 전정각산 수자타
5 1/9 (토) 보드가야 수자타
6 1/10 (일) 전정각산 수자타
7 1/11 (월) 라즈기르 라즈기르
8 1/12 (화) 바이샬리 바이샬리
9 1/13 (수) 쿠시나가르 쿠시나가르
10 1/14 (목) 룸비니 대성석가사
11 1/15 (금) 탄센 대성석가사
12 1/16 (토) 쉬라바스티 쉬라바스티
13 1/17 (일) 상카시아 상카시아
14 1/18 (월) 아그라 아그라
15 1/19 (화) 델리 비행기
16 1/20 (수) 서울도착 -
※ 여행 일정은 현지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도 있습니다.
※ 현재 A팀, B팀으로 나누어지며, 선착순으로 배정됩니다. ▲목차로 돌아가기

■ 간단한 여행소개

인도여행시 필요한 준비물이나 자세한 짐싸기 요령 및 여행시의 주의사항 등은 사전교육시에 자세하게 안내하므로, 여기서는 대략적인 안내만 하도록 하겠습니다.

교통편

  • 비행기 : 타이항공
  • 야간 침대기차 : 캘커타 → 무갈사라이
  • 그 외 지역 : 관광버스

숙소

  • 호텔 : 대도시 (바라나시, 아그라)
  • 사찰 또는 게스트하우스 : 유적지에서 가장 가깝고, 많은 인원이 함께 할 수 있는 곳.
  • 대성석가사 : 네팔 룸비니에 있는 한국 절
  • 수자타아카데미 : 한국 제이티에스에서 운영하는 인도 현지학교 기숙사
  • 기본적으로는 2인 1실이나, 지역에 따라서는 4~5명 또는 8~10명이 한 방을 쓸 수도 있습니다.

음식

대도시 호텔 등에서 먹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음식을 조별로 직접 해 먹습니다. 각자 밑반찬, 찹쌀 등을 준비하셔서 주최 측에서 준비해 드리는 도구와 현지에서 구입하는 신선한 채소류 등으로 조를 구성하여 조별로 직접 만들어 먹습니다.

여행가방준비

짐 을 최대한으로 줄이는 것이 행복한 여행의 출발임을 숙지하시고 짐을 꾸리시기 바랍니다. 또한 한국에서 기증받은 구호물품을 현지에 가지고 가야하므로 가방은 꼭 작은 여행가방 1개로 해주시기 바랍니다. 여행가방 크기는 20*40*60cm 보다 작은 것으로 준비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 크기보다 크거나 개수가 많을 경우에는 인도에 다 가져갈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인도 현지에서 날마다 차에 가방을 싣고 내리고, 계단을 오르내리기도 하기 때문에 큰 가방은 힘이 듭니다. 꼭 명심해 주시기 바랍니다.

기후

우 리가 성지순례를 하는 시기는 인도에서도 한겨울이며 우리와 비교하면 낮에는 햇볕이 나면 덥고, 아침, 저녁은 한겨울 날씨와 같습니다. 밤과 낮의 일교차가 크고 안개, 습기가 많아서 아침, 저녁에는 춥고 또, 잠자리에서 느끼는 체감온도도 매우 낮아서 파카와 겨울침낭(꼭 겨울 침낭이어야 하며, 여름 침낭 않됨) 꼭 준비해야 하는 필수품입니다. 숄도 하나 준비하면 유용하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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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독서

인도여행시 필요한 준비물이나 자세한 짐싸기 요령 및 여행시의 주의사항 등은 사전교육시에 자세하게 안내하므로, 여기서는 대략적인 안내만 하도록 하겠습니다.

▶《부처님의 발자취를 따라서》 / 법륜안내 / 정토출판 간행 / 정가 13,000원

이 번 인도성지순례의 교재로 쓰일 책입니다. 성지순례 안내를 해주실 법륜스님께서 지금까지 진행하고 안내해 온 내용을 책으로 엮은 것입니다. 이번 인도성지순례에 임하기 전에 미리 읽어보시면 유익할 것입니다. 이 책은 사전교육시 판매할 예정입니다. 그전에 구입하셔서 공부하시면 더욱 좋습니다.

▶그외 부처님의 일생을 필독하시고 오시길 바랍니다.

  1. 《인간붇다 그 위대한 삶과 사상》 / 법륜강의 / 정토출판
  2. 《붓다, 나를 흔들다》 / 법륜지음 / 샨티
  3. 《붓다에게 물들다》 / 법륜지음 / 샨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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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 자세한 안내는 사전교육에서 알려드립니다. 꼭 참가바랍니다.
(담당자 : 윤영실, 02-587-8756)

■ 성지순례를 가는 뜻

성지 순례를 가는 뜻

불자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세 가지

불교 신자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따르는 사람들이기에, 그런 우리에게는 반드시 알아야 할 것들이 있습니다. 첫째, 부처님은 어떤 분인가, 두 번째는 그 분의 가르침이 무엇인가, 그리고 세 번째, 그 분의 가르침을 따르면 나에게 어떤 이익이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이 세 가지를 알고 나면 우리가 왜 부처님의 가르침을 따르고 있는 것인지를 알게 되고, 이것이 분명해지면 비로소 불교 신자로서 자기정체성이 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부처님의 가르침을 행하면 돈이나 권력이 생겨서가 아니라, 그런 것과는 상관없이 내가 선택한 나의 삶이 정말 기쁘고 좋아서 어디를 가든 자랑스러운 마음이 드는 것이 불자로서의 자기정체성입니다.

그런데 이런 정체성은 없고, 무조건 불교가 옳다고 고집하여 자기 정체성을 지키려 하는 방식은 이제 더 이상 통하지 않습니다. 지금은 모든 것이 열려 있는 시대입니다. 서로 다른 나라의 사람들이, 다른 민족들이, 다른 종교들이, 다른 종파들이 모두 개방되어 섞이고 있습니다. 이 열린 공간에서 내 것을 주장하려면 눈 감고 귀 막아서는 안 됩니다. 오히려 열린 마음으로 볼 것 다 보고 들을 것 다 듣고, 그런 후에도 이 길을 가겠다는 굳은 결심이 서야만 아집이 아닌 진정한 정체성이라 할 수 있습니다.

주식에 투자하기만 하면 틀림없이 돈을 벌 수 있다고, 옆에서 아무리 말해도 실제로 본인이 투자를 해 봐야만 그 현실을 알 수 있습니다. 일시적으로는 이익이 생겼지만 나중에 그 작은 이익이 미끼가 되어 파산하는 경우가 많지요. 이것은 물고기가 낚싯밥을 무는 것과 같습니다. 부자가 되려면 작은 이익에 현혹되지 말고 그렇게 얻어진 이익이 지속적인가를 보아야 합니다. 그렇듯, 부처님의 가르침도 그것이 나에게 어떤 유익함을 주는지를 가르침대로 직접 행해봐야 알 수 있습니다.

성지순례를 가는 마음

돈, 지위, 인기와 같은 것들이 자신을 행복하게 하고 자신에게 이익이 되는 것이라고 판단해서 거기에 맞춰 살아 돈도 벌 만큼 벌고 지위도 높을 만큼 높아졌다 합시다. 그렇게 되기까지의 과정은 참 힘들고 괴로울 것입니다. 상처도 많이 받고 피곤하기도 할 것입니다. 어느 순간 ‘이게 내 인생의 진정한 행복인가?’ 하는 회의가 들기 시작합니다. 그 이익이 결코 지속적이지 못하다는 것을, 이익인 줄 알았으나 실은 손해라는 것을 느끼면서 다른 길을 찾게 됩니다. 그런 때 불법을 만나면 조금씩 생각이 바뀝니다. ‘아, 이렇게 하면 행복할 줄 알았더니 그게 아니구나. 나를 고집한 게 나한테 이익인 줄 알았더니 도리어 손해였구나. 사랑 받는 게 좋은 줄 알았더니 사랑받으려고 하는 데서 괴로움이 생기는 거구나.’ 이렇게 현실을 바르게 앎으로써 삶의 길을 수정해 나가게 됩니다.

그런데 이때부터는 또 새로운 갈등이 나타납니다. 새로운 법을 만난 것이 좋으면서도, 한편으로는 지금까지 살아온 삶의 방식에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거기서 약간만 벗어나게 되면 손해보는 바보가 되는 것 같은 불안함을 느끼는 것이지요. 전에는 길을 몰라서 헤맸지만 이제는 길을 알긴 알면서도 그 길을 가는 과정에서 갈등이 생기는 것입니다. 그러다 다시 정진하다 보면 전에 받은 상처가 치유되고 또 새로운 희망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그러면 방황하는 마음이 잦아들면서 다시 발심을 하게 됩니다. 이럴 때 성지 순례는 부처님의 근본 가르침을 배워 재발심하도록 도와주는 계기가 됩니다.

성지순례를 통해 부처님에 관해 제대로 알게 됩니다

우리가 성지순례를 통해서 첫 번째로 체득해야 할 것도 불자로서 부처님을 제대로 아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그분의 삶에 대해서 분명하게 알고, 그 가르침의 현장에 가서 가르침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어떤 사람의 삶과 사상을 이해하고자 할 때 단순히 설명만 듣고 아는 것보다는 그의 고향에 가서 그 사람의 성장 배경이나 그의 나라의 역사적 배경, 자연환경 등을 조사해 보면 그에 대한 이해의 폭이 넓어지기 때문입니다. ‘아, 그게 그런 뜻이었구나. 그럴 수도 있겠다.’ 하며 쉽고 자연스럽게 그의 삶과 사상을 이해할 수 있게 됩니다.

실제로 인도의 시골은 아직도 2500년 전 시간의 흔적이 남아 있어서 부처님 당시의 삶의 흔적을 찾아볼 수가 있습니다. 그것을 통해서 결국은 부처님과 부처님의 가르침에 대해 좀 더 분명하게, 그냥 눈 감고 귀 막고 믿는 게 아니라 직접 보고 듣고 확인해서 확실하게 알아버리고 나면 그 가르침이 저절로 믿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그래서 나에게 무슨 이익이 있는가?’ 하는 문제가 남아 있습니다. 그분이 아무리 훌륭한 분이고 그 가르침이 아무리 대단하다 하더라도 그분의 가르침대로 살았을 때 나에게 어떤 구체적인 이익이 있는지를 알아야 합니다. 그게 바로 깨달음입니다. 그렇다면 성지 순례 중에서 우리는 어떤 깨달음을 얻을 수 있을까요?

성지 순례에서 자신을 제대로 보고 알 수 있습니다

성지 순례에서 얻는 깨달음은 각자의 근기에 따라 다릅니다. 자비의 비는 우리 모두에게 똑같이 내리고 있는데, 중생들은 각기 크고 작은 제 그릇을 가지고 와서 그 그릇에 따라 빗물을 얻어간다고 합니다. 여행의 경험에서 여러분들이 체득하는 것은 각자 개인의 몫입니다. 14일의 여행기간 동안 똑같은 환경에서 생활하면서도 정말 못 살겠다고 괴로워하는 사람이 있고, 상항을 즐기는 사람도 있습니다. 길에서 방뇨하는 자유를 만끽하는 사람도 있고 화장실이 없어서 고통스러워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것은 화장실에서 오는 문제가 아니라 개인의 까르마, 개인의 업식에서 오는 문제입니다. 그처럼 성지순례를 통해서 어떤 걸 알 수 있고 경험할 수 있느냐 하는 문제는 사람마다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주변 경계 즉, 환경이 나빠지면 사람들은 보통 갖고 있던 성질을 드러냅니다. 인도는 환경이 많이 열악하기 때문에 사흘만 지나면 다들 자기 본성이 나옵니다. 대부분 한국 사람들은 성격이 급한 편인데 인도는 사람을 무한히 기다리게 만드니, 그런 상황이 자기의 까르마를 드러내게 만들지요.

이렇게 환경이 열악한 세상을 만나 보면 한국이 얼마나 좋은 나라인지, 우리 남편 우리 부모가 얼마나 좋은 사람인지, 자기 삶의 지위가 얼마나 좋은지를 알게 됩니다. 또 마냥 기다리려야 하는 시간을 참지 못해서 화를 내는 자신을 보면 자기 성질이 얼마나 더러운지 알게 됩니다. 그래서 인도는 나쁘게 말하면 나쁜 곳이지만 수행자에게는 더없이 좋은 곳입니다. 성질대로 되는 게 하나도 없어서 자기 까르마를 여실히 드러내게 만드는 곳이니까요. 이렇게 자신을 제대로 보고 아는 것이 바로 깨달음의 과정입니다.

그런데 여행하다 보면 겪게 되는 불편함 때문에 인도정부를 비난하는 사람이 생깁니다. 또 구걸하는 아이들에게도 처음에는 불쌍하다며 이것저것 적선하다가 나중에는 짜증을 내는 사람도 있습니다. 영리한 사람은 바로 이런 과정 속에서 자기 까르마를 봅니다. 어느 순간 다른 사람과 자신을 비교해 보게 되지요. 똑같이 불편한 조건에 있었는데 불평하지 않고 세상 탓도 하지 않는 사람을 보면서 ‘난 왜 이럴까? 이게 내 업식인가?’ 하고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집니다. 그런 과정을 거쳐서, 행복을 만드는 것도 불행을 만드는 것도 모두 자기 자신이라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진심으로 알아차리게 된다면, 이번 순례는 그 사람의 수행에 엄청난 보탬이 되는 것이지요. 또, 옆 사람이 화를 내고 신경질을 부릴 때 그런 꼴을 보고 내 마음에 걸린다면, 그것 역시 상대를 그대로 보아내지 못하는 나의 문제, 내 까르마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것도 하나의 경계입니다. 인도만 경계인 것이 아니라 인도라는 경계에서 성질내는 사람 역시 또 하나의 경계인 것입니다.

순례를 하다보면 마음의 변화가 계속 일어나고 사라집니다. 잘 왔다는 마음과 괜히 왔다 하는 마음이 찰나를 두고 바뀝니다. 이렇게 늘 자기 마음을 보고 다니면 우리 마음의 변덕이 죽 끓듯 한다는 말을 실감할 수 있습니다. ‘마음이라는 것은 반드시 변하는 것이고, 그러니 이 마음이라는 것은 믿을 바가 못 되는 것이구나. 이것은 다 내 업식에서 일어나는 하나의 그림자에 불과한 것이구나.’ 이렇게 배운 것을 현실에서 경험할 수 있습니다. 성질 나쁜 아내나 남편이 수행하는 데에는 좋은 연습상대라고 하는데, 인도 또한 수행의 장으로 더없이 좋습니다. 마음이 무상하다는 것을 읽을 수 있기에 아주 좋은 수행처가 됩니다. 성지 순례를 통해 우리는 불자로서의 자기 정체성을 찾고, 자기 수행에 있어서 다시 발심하는 좋은 계기도 가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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