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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JTS 코로나 바이러스 긴급 의료용품 지원






필리핀JTS는 2020년 4월 21일 필리핀 민다나오의 코로나 대응지역거점 병원인 노던민다나오 메디컬 센터(Northern Mindanao Medical Center)에 1,150만원(50만 페소) 상당의 의료진을 위한 개인 보호장비 세트 PPE(Personal Protective Equipment)를 지원했습니다. 4월 21일 1차로 전신 가운 400개, 고글 200개, 수술용 마스크 3,000개를 지원했고, 2차로 다음 주 중 N95 마스크 300개를 지원할 예정입니다. 

 

 2019년 12월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은 전 세계로 확산 된 상태입니다. 필리핀 보건부 발표에 따르면 필리핀은 2020년 4월 21일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6,599명으로 어제보다 140명 증가했고 사망자 수 437명, 회복자 654명에 이릅니다. 필리핀은 코로나 확진자 수가 세계 42위(4월25일 기준)로 확진자 수가 심각하게 많은 수준은 아니지만 코로나19가 소강 상태로 접어든 한국과는 달리 바이러스가 확산되고 있는 우려스러운 상황입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는 의료진은 장갑, 의료용 마스크, 고글 또는 안면보호대, 전신 가운을 착용해야 합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전세계는 의료품 품귀 현상으로 쓰레기 봉투로 만든 방호복을 착용하고, 마스크를 일주일씩 사용하고, 고글 대신 스키 고글을 사용하는 등 웃지 못할 상황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의료 장비의 부족으로 코로나 극복을 위해 최전방에서 애쓰고 있는 의료진은 감염에 그대로 노출되고 있고 그들의 건강과 안전은 보호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의료진을 보호하지 않으면 의료진이 감염원으로 작용하거나 환자가 되는 등 의료붕괴마저 우려됩니다.



의료지원물품과 지원한 방호복을 착용한 김형준 활동가
필리핀도 다른 나라와 상황이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지난 4월 2일 필리핀에서는 이미 코로나19의 최전방에서 싸우고 있는 의료진 중 17명이 숨졌고, 600명 이상이 자가격리 중입니다. 필리핀JTS 현지 이사 중의 한 분인 트렐(Trel)은 민다나오 지역 커뮤니티를 통해서 병원에서 일하는 의사들의 개인보호장비가 턱없이 부족한 상태임을 확인하고, JTS가 긴급의료지원을 하자고 제안했습니다. 필리핀JTS 이원주 대표는 지역사회 코로나19 대응에 있어 의료용품 지원이 가장 필요한 일이기에, 이 제안을 한국 본부와 신속히 협의하여 긴급의료지원을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후 신속히 의료물품을 준비했고 북부 민다나오 지역의 코로나 의심 환자를 검진하고 확진 환자를 치료하는 지역거점병원 노던민다나오 메디컬 센터(Northern Mindanao Medical Center)에 1, 2차에 걸쳐 전신 가운 400개, N95 마스크 300개, 고글 200개, 수술용 마스크 3,000개를 지원하게 됐습니다.

필리핀JTS가 의료용품을 지원하기까지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았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의료용품 품귀 현상을 겪고 있다보니 지원 수량을 확보하기 위해 여러 시행 착오를 겪어야했습니다. 그리고 필리핀은 현재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3월 17일부터 4월 30일까지 지역사회 격리 조치가 시행되어 시민들의 이동과 모임은 엄격하게 제한되고 있습니다. 활동가들이 지역을 이동하기 위해서는 지역 당국에 신고 후 허가증을 받고, 도로 곳곳의 체크 포인트마다 수차례 신분 검사, 체온 측정, 소독 등의 절차를 거쳐야 했습니다.


사진에서 가장 오른쪽, DR.Ramon F.Moreno (Northern Mindanao Medical Center의 책임 의사)
“그동안 우리의 가장 어려운 점은 개인보호장비 PPE 부족이었습니다. 한국도 필리핀과 마찬가지로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우리에게 이렇게 지원을 해준 것에 대해 감사합니다. 정말 따뜻한 마음을 가진 것 같습니다. 한국도 코로나를 잘 극복하기를 희망합니다.”


트렐(Trel, 필리핀JTS 이사)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이 다른 사람을 전염시키지 않는 것 그리고 감염자를 치료할 수 있는 의료진을 보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곳 Northern Mindanao Medical Center는 북부 민다나오 지역의 코로나19 의심환자가 이곳에 와서 검사를 받고, 확진자가 치료를 받는 곳인데 이곳 의료진들을 최소한으로 보호할 수 있는 PPE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었습니다. 지역사회에 항상 헌신하는 JTS가 이 사실을 알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임을 믿었습니다. JTS 정말 고맙습니다. 말로 다 표현 할 수 없을만큼 고맙습니다.”


박시현(필리핀JTS 활동가)
“긴급구호 물품 지원을 나가면 지원 대상자들이 물품을 받는 순간 좋아하는 것이 보통입니다. 그런데 오늘은 지원 물품을 나르고 있을 때, 지나가던 의사, 간호사 등의 의료진뿐만 아니라 경비 아저씨도 기뻐하면서 연신 고맙다고 인사했던 것이 가장 인상 깊습니다. 코로나19를 극복하는 일이 우리 모두의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람들이 센터 앞에 두고 간 음식과 물품들
병원 입구에는 지역사회 단체뿐만 아니라 개인들이 의료진을 응원하기 위해 음식과 손 소독제를 놓고 가는 등 훈훈한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코로나의 위기 속에서 주민들이 어려움을 함께 극복해 나가려는 마음이 느껴져 따뜻한 마음이 들었고 위기를 잘 극복해 나갈 수 있으리라는 희망을 보았습니다. 앞으로 상황을 지켜보며 필리핀JTS도 민다나오 주민들이 코로나를 극복해 나가는데 함께 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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