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2011년 5월 21일 캄보디아로 출국한 JTS 해외파견봉사자 정훈재씨를 19일 인터뷰한 내용입니다. 함께 들어보시죠.

- 안녕하세요. 자기 소개한번 해주시죠.
네. 안녕하세요. 이렇게 만나게 되어서 반갑습니다. 내일 모레면 캄보디아로 떠나는 스물 여섯 정훈재입니다.

- 정말 내일 모레면 캄보디아로 떠나는데 현재 기분은 어떤가요?
음.. 이제야 떠난다는 것을 실감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환경에 대한 기대에 설레기도하고 한편으로는 편안한 마음이 드네요.


                                                        <캄보디아와 라타나끼리지역의 지도>

- 그럼 캄보디아에 가면 어떤 일을 맡아서 하게 되는지요?
현재 캄보디아 JTS가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라타나끼리주는 산악지역으로 캄보디아 내에서도 가장 낙후하고 외진 지역입니다. 이곳에서 주로 생활하는 고산지역의 소수민족들은 학교가 없어서 정규교육을 받지 못해 대부분 문맹의 상태라고 합니다. 저는 이곳에 들어가 밀레니엄개발목표(MDGs) 2번째 목표인 보편적 초등교육의 달성을 위한 교육환경을 지원하는 일을 우선적으로 할 예정입니다. 

- 교육환경 지원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실 수 있나요?
지원대상 지역선정에서부터 자재와 기술제공, 주 교육청과의 교사파견 협조, 교육기자재 지원 등의 업무를 하게 됩니다. 또한 JTS의 사업방식은 지역주민이 자원봉사로 노동력을 제공하야 하는데 이를 위한 지역주민과의 지속적인 교류를 해야 합니다.



                                       <2009년 JTS가 지원한 캄보디아 프레이뱅 지역의 학교>

- 사전에 많은 공부를 하신 듯 하군요. 그렇다면 많은 해외 사업장중 캄보디아를 선택한 특별한 이유라도 있으신가요?
전 원래 필리핀에 가고 싶었지만 캄보디아에 인력이 필요한 상황이었습니다. 제가 선택하기보단 캄보디아가 저에게 온거죠.

- 멋진 말이네요. 그럼 3년 동안 해외봉사를 할 예정인데 주변에서의 반응은 어땠나요?
지금은 응원을 해주는 친구들이 많지만 처음에는 미쳤다고 하더군요. 대부분 직장을 다니고 있는데 그들과는 다른 선택이었기 때문에 그런 반응이 나올만하다고 생각합니다. 부모님은 오히려 처음부터 잘 다녀오라고 응원하셨습니다.

- 해외봉사를 가기로 결정하고 준비하면서 초조하거나 불안할 때도 있을듯한데 그때에는 어떻게 자신을 다잡았나요?
네. 저도 가끔 그런 생각이 들기도 했는데 처음 마음가짐을 끝까지 지키고 싶다는 마음이 강했습니다. 박노해 시인의 ‘첫마음’이란 시가 있습니다. 아무리 힘들어도 첫마음을 간직하며 포기하지 말라는 내용의 시인데 그렇게 살고 싶은 바람이 있습니다. 잘 안되긴 하지만요.

- 그렇다면 한번 시작한 일은 끝까지 하는 성격인가요?
저는 여러 방면으로 관심이 많지만 지루하고 재미없을 때에는 이리저리 옮겨 다니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뭔가 깊이가 부족한 감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JTS를 통한 단기해외봉사활동과 여러 업무를 진행해보면서 끝까지 했을 때 느낄 수 있는 감동이 굉장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 후로는 무슨 일을 하든지 끝까지 해보려는 의지가 강해졌습니다.

- 그럼 이전에 JTS를 통해 단기해외봉사활동을 다녀 오신건가요?
네. 몽골과 인도 두 번을 다녀왔습니다. 특히 처음 갔던 몽골에서의 봉사활동경험은 저에게 굉장히 큰 사건이었습니다. 그곳 아이들은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었지만 정말 행복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오히려 모든 것을 가지고 있던 저에게서는 느낄 수 없던 행복을.. 그게 참 놀라웠고 신기했습니다. 그때 행복이란 멀리 있는게 아니란 것을 어렴풋이 느꼈던 것 같습니다.


                                             <몽골에서 단기해외봉사활동중의 사진 한컷>

- 대단하군요. 캄보디아에서도 그 때의 마음으로 활동하시길.. 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요?
저는 어떤 일을 하던지 즐겁게 하는 걸 좋아합니다. 캄보디아에서도 즐거운 마음으로 많이 배우고 열심히 활동하고 오겠습니다.

- JTS를 후원해주시는 분들에게도 한 말씀 부탁합니다.
얼굴 한번 뵌 적 없지만..후원회원 여러분. 안녕하세요. 캄보디아로 떠나는 정훈재입니다. 자신의 돈을 내는 사람, 자신의 시간을 내는 사람. 사람은 다 각자의 역할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런 사람들이 모여서 JTS가 제3세계의 어려운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입니다. 저의 젊음으로 여러분의 마음이 헛되이 쓰이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후원과 응원 부탁드려요. 감사합니다.

“캄보디아가 저에게 왔어요.”라고 말하는 청년. 인터뷰 내내 진지하면서도 재미있게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줬던 정훈재씨에게 감사드립니다. 캄보디아에서 몸 건강히 또 열심히 활동하시길 바라고 JTS 회원 여러분도 진심으로 응원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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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의 댓글 1개
  •  
    2011/07/26 13:17

    3년이라..결코 짧지 않은 시간인데, 큰 용단이셨겠네요. 존경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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