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박주선

캄보디아에 본격적인 우기가 시작되었다. 우기가 시작된 것이 이번처럼 반갑고 반가울 수가 없다. 어찌된 영문인지 올해 물이 부족하여 라타나끼리는 물난리를 치렀다. 우물에 물이 말라 집집마다 우물을 더 파고, 학교공사 현장에서도 여기저기 매일 물이 없다고 아우성이었다. 더욱이 반룽에 있는 호수에 물이 말라가면서 5월부터 하얀 순백의 꽃잎을 틔우던 백련이 꽃을 피우지 못하고 있다.



2월부터 시작된 학교 공사는 자재공급의 문제로 인하여 5월이 되면서 본격적으로 공사를 진행하게 되었다.
작년에는 처음 라타나끼리에서 활동을 시작하면서 마을을 선정할 때 이동이 차량으로 가능하고 자재공급이 어려움이 없는 마을을 선정하여 공사를 시작하였기 때문에 자재공급에 크게 어려움 없이 공사를 마칠 수 있었다. 그런데 올해는 5개의 학교 중에 1개를 제외하고는 차로 마을까지 갈 수가 없는 지역에 학교를 지원하게 되면서 자재공급이 많은 어려움이 발생하였다.
특히 언동미어 District는 반룽(라타나끼리 주도)에서 차로 한 시간 정도 이동한 후 배를 타고 강을 건너 오토바이로 산길을 따라 가면서 7개 마을에 3개 학교를 짓게 되면서 자재를 운반하는게 가장 큰 일이 되었다. 마지막 마을까지는 강에서부터 30킬로 정도를 가야하는데 이 곳은 아직 공사를 시작하지 않아서 우기철 자재공급이 가장 큰 문제이다.







이렇듯 강을 건널 다리가 없어서 차로 자재 운반을 할 수 없는 4개 학교는 마을 주민회의를 통해 콘크리트와 목재를 혼합하여 공사를 하기로 하였는 데 목재 구입에 문제가 생기면서 3월, 4월 공사를 진행하지 못하게 되었다.


자재공급에 문제가 생길때는 현장에 방문하여 그 곳 사정에 맞춰서 해결 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게 가장 적합하다. 그러다보니 자주 현장을 방문하게 되었는데 워낙 마을에 들어가는 게 어렵다보니 다녀오면 녹초가 되어서 그대로 쓰러져 잠을 자게 된다.

이럴 때 함께 하는 동료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누군가 옆에서 같이 힘을 맞대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였는데 드디어 지난 주에 자원봉사가 한 명 오게 되었다.
누군가와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은 벌써부터 나에게 힘을 주고 든든하게 해준다. 당장 처음부터 현장 일을 맡아서 할 수 없지만 문제가 생길 때 해결방법을 함께 의논하고, 어려움이 있을 때 이를 함께 나눌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이 곳에서는 큰 힘이 된다.
새로운 자원봉사자가 캄보디아를 경험하고 사귀는 시간을 가지는 동안 JTS 후원자분들이 캄보디아에 소식을 보내왔다. 이제부터 새롭게 캄보디아어를 배우고 캄보디아에 대해서 알아가는 동안 한국에서 많은 분들이 응원을 해주시길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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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의 댓글 3개
  •  skdpdu
    2011/09/08 14:56

    응원할께요! 화이팅!

  •  풀향기
    2011/09/09 11:01

    혼자 해오셨다니, 정말 고생 많으셨겠어요. 동료가 생긴 것, 축하드립니다^^ 화이팅!

  •  푸른빛
    2011/09/09 20:43

    주선활동가님~~건강하게 열심히 활동하시고 화이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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