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21.11.16 | 조회수 | 318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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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나눔은 나이와 상관없어요 |
미국JTS에 아주 의미 있고 소중한 기부금이 전달되었습니다.
보통 기부자라고 하면 나이 지긋한 어른이 떠오르지만, 이번 기부자는 14세의 어린 학생이었습니다.
어려서부터 나눔의 가치와 중요성을 알고 실천하고 있는 김 에이든 군과의
인터뷰를 통해 어떤 계기로 모금을 시작하였고, 그 진행 과정과 향후 계획 등을 자세히 들을 수 있었습니다.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부근 샴페인 시에 사는 에이든군은 어려서부터 JTS를 후원하는 어머니를 보면서
자연스럽게 생일이나 크리스마스 때면 기부를 해오고 있었습니다.
“다른 단체와 달리 JTS는 무보수 자원봉사자들의 활동이 중심이 되어, 기부금 대부분이 필요한 곳에 직접
사용된다는 것을 알고 더욱 JTS를 신뢰하게 되었습니다.”
“우연히 세계 여러 지역의 빈곤 관련 영상을 보게 되었고, 그 영상을 보자 2년 전 인도 여행을 다녀오신
어머니께 들은 구걸하는 인도 어린이들 이야기가 떠올랐습니다.
가난한 이웃을 적극적으로 도와야겠다는 결심을 한 후, 기부금을 모으는 방법을 생각하였고
그렇게 모은 기부금을 JTS에 보낼 계획을 세웠습니다.”
본격적인 모금을 위해 홍보가 필요하다고 생각한 에이든 군은 직접 미국 JTS 웹사이트에서 로고를
다운로드해 홍보 포스터와 모금함을 만들었습니다. 우선 부모님이 운영하시는 세 곳의 식당에 모금함을
비치하며 모금을 시작하였습니다. 직접 제작한 포스터는 디자인 전문가만큼 수준급이었습니다.
적극적인 모금 활동의 결과로, $500을 미국 JTS에 전달하였습니다.
2020년은 코로나 19로 미국 전역이 심각한 위기를 겪고 있었고 대부분의 학교와 상가가 문을 닫아야 했던
시기라 이 기부금의 가치가 더욱 크게 느껴졌습니다.
에이든 군은 기부금이 들어오는 대로 꾸준히 정리하며 6개월간 차분히 모금 활동을 이어 갔습니다.
“앞으로는 모금 장소를 늘릴 계획입니다. 이미 몇 곳의 상점주에게 이 모금의 취지를
설명하여 모금함 비치를 허락받았고, 근처 대학 캠퍼스와 인근 도시까지 확장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기존에 사용하던 홍보 포스터도 수정하고 모금함도 더 만들 계획인데 에이든 군의 열정을 보니
그 계획들도 잘 이루어지겠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에이든 군은 이번 모금 활동을 진행하면서, 어머니에게 들은 구걸하는 인도 어린이들이 계속 생각났습니다.
어린 나이에 거리에서 구걸을 할 수 있다면, 어린 나이에 기부금을 모으는 것도 가능하겠구나,
모금에 나이는 크게 상관이 없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이 기부금이 꼭 필요한 사람들에게 전달될 거라는 생각에 마음이 따뜻해졌다고 합니다.
인터뷰 마지막에 에이든 군은 자신은 기부금을 전하는 전달자일 뿐이라며, 십시일반 기부를 해주신
분들에게 감사를 전했습니다.
어린 나이에도 다른 사람의 처지를 생각하고, 나눔을 실천하는 멋진 에이든 군과의 인터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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