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구호

https://youtu.be/rvd6JLVwuy0  

 

 1, 2차 지원 당시 70만 명이 넘는 로힝야 난민들이 살해와 강간, 고문, 방화에서 벗어나 안전한 삶을 찾아 방글라데시로 넘어왔고, 그 숫자는 줄어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계속 늘어나고 있었습니다. 폭력 사태 초기에 마을에서 쫓겨나 일찌감치 방글라데시로 왔던 로힝야 사람들까지 더하면, 현재 방글라데시 콕스 바자르 지역에만 약 100만 명의 난민이 흩어져 있습니다. 이는 미얀마 땅에 아직 남아 있는 로힝야 사람들의 수를 훨씬 웃도는 숫자입니다. 



 


 JTS 활동가들은 UN 기구 및 로컬 NGO 단체들과 함께 향후 로힝야 난민들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그러던 중 UN 세계식량계획(World Food Programme, 이하 WFP) 방글라데시 사무소로부터 시급한 연료문제로 가스버너 지원을 요청받았습니다.



사업의 배경, 가스버너 제작에서 운송까지

WFP에서 난민들에게 식량은 주 2~3회 제공되었지만, 취사를 위한 땔감을 구하려면 신발도 없이 맨발로 언덕을 걸어 수 시간을 가야 했습니다. 특히 여자아이들이 캠프촌과 7-8km 떨어진 숲에 땔감을 구하러 갔다가 성희롱을 당하거나 강간을 당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었습니다. 급격히 늘어난 난민들의 땔감 수요로 인해 난민 캠프 근처의 산은 이미 황폐해졌을 뿐 아니라, 열악한 취사도구와 땔감 부족으로 난민들은 제공 받은 식량을 조리하지 못하고 생쌀을 먹거나 설익은 밥을 먹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또한 텐트 외부에는 요리할 만한 곳이 없어 내부에서 취사해야 하는데 아궁이에 장작을 넣어 피우는 형태의 현 조리시설은 환기가 되지 않아 연기가 천막 안에 그대로 남아 기침 및 두통 등의 통증을 호소했습니다.



 


가구당 가스버너를 1대씩 지급할 경우 총 18만 대의 가스버너가 필요했고, 2018년 상반기 난민촌에서의 가스 기구 사용의 위험성과 필요성에 대한 충분한 검토를 통해 LPG 가스버너 10만 대를 JTS에서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먼저 방글라데시 현지에서 사용 가능한 가스버너 규격을 조사하고, 10만대의 가스버너를 이른 시간 안에 제작할 수 있는 업체를 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던 중 정부 대외무상협력 기관인 KOICA로부터 인도적 지원 기금 사업에 선정되어 4억 원의 재원이 마련되었고, WFP는 난민들에게 지원될 가스버너 안전교육 및 화재 예방 교육을 차근차근 진행했습니다. 2018년 말, 주문 제작된 10만대의 가스버너는 무사히 방글라데시 치타공 항구에 도착했습니다.



 

50만 명 난민들의 식생활 개선을 위한 가스버너 전달식

“사람은 누구나 안전하고 행복하게 살고 싶어 합니다. 그런데 살다 보면 그렇게 안 될 때가 있어요. 로힝야 사람들은 지금 자기 개인의 잘잘못과는 관계없이 이런 불행을 겪고 있습니다. 그럴 때 우리가 이렇게 서로 돕는다는 것이야말로 사람으로서 정말 중요한 것 같습니다. JTS가 가스버너를 제공하는 것은 어쩌면 작은 정성입니다. 이것이 이들에게 큰 도움이 된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정말 기쁩니다.”_법륜스님


 


“연료가 없어 지원된 식량마저도 요리하지 못해 날것으로 먹어야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마음이 아팠는데 이제 마음이 조금 놓입니다.”_JTS 박지나 대표


 

JTS 이사장 법륜스님은 JTS 대표 박지나, 배우 조인성, 노희경 작가와 함께 2019년 1월 22일 방글라데시 콕스바자르 로힝야 난민을 위한 가스버너 전달식에 참여했습니다. 조인성과 노희경은 평소 JTS를 후원하며 국제구호 활동에 큰 관심을 가져왔으며 이번 행사에는 민관협력 인도적 사업 기금을 지원한 KOICA 이미경 이사장도 함께 해서 자리를 빛냈습니다.

JTS는 가스버너 총 10만 대 (KOICA 3만2천여 대 분량, 미국JTS에서 2만3천여 대 분량. 나머지 4만5천여 대는 한국JTS 자기금)를 제작하여 로힝야 난민촌에 전달하였고, WFP를 통해 가스버너 안전교육 수료 후 로힝야 난민들에게 순차적으로 배분되고 있습니다. 올해 5월까지 10만 대 모두가 난민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며 LPG 가스공급은 WFP에서 지원합니다.

가스버너가 지원됨으로써 약 50만 명의 난민들이 제공된 식량의 완전조리를 통해 급성 영양실조의 어려움에서 벗어날 것이고, 특히 연료를 구하러 멀리까지 가야 하는 어린이와 여성들의 안전과 공부할 시간을, 벌목으로 황폐해진 난민 캠프 내 산림이 보호되고 개선될 것입니다. JTS는 앞으로도 인도적이고, 존엄한 환경에서 로힝야 난민이 생활할 수 있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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