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구호

JTS 후원가족 여러분 안녕하세요.
아이티 긴급구호 1차지원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이번 아이티 지원은 여러 가지로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지진이 난 지역은 가장 많은 인구가 살고 있는 수도 포르트 프린스 (Port-au-Prince) 인근에서 발생하여 많은 주민들이 피해를 입었습니다. 게다가 아이티는 지진피해 이전에도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중의 하나로 주민들은 매우 어렵게 살고 있었습니다. 또한 지진이후 지속적으로 여진이 계속되어 주민들은 굉장히 두려워하고 있습니다. 물가도 매우 높고, 지원물품을 살 수 있는 곳도 거의 없습니다.



피해지역 주민들은 임시로 만들어진 텐트촌에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UN 또는 NGO를 통하여 아주 적은 양의 식량을 배급받기도 하나 턱없이 부족한 양입니다. 그나마 텐트촌의 상황은 조금 나은 편입니다.

많은 주민들이 자신의 무너진 집터에서 이불천 등으로 만든 임시 천막을 치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들 주민들은 외부의 지원이 전혀 없이 살아가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삶에 대한 희망도 재건의 의지도 없이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아이티 현지에서 구호물품을 구매할 수 있는 곳이 마땅치 않았습니다. 그래서 인근의 도미니카 공화국에서 구호물품을 구입하였습니다. 그러나 이곳도 역시 충분한 물자를 구매하기는 쉽지 않았습니다. 워낙 가난한 곳인데다가 섬나라이기 때문에 외부에서 물자를 수입해오기도 어렵고, 자체적으로 생산하기에도 많은 양이 아니어서 충분한 양의 구호물자를 찾는 것이 어려웠습니다.

며칠간의 답사를 진행하여 다행히 도미니카 공화국에서 2,000가구분의 물품을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구매한 물품을 아이티까지 운송하는데도 작은 소동이 있었습니다. 당초 UN 운송차량을 이용하여 아이티까지 이동하려고 했으나 물건을 싣고 과정에서 현지 물품회사에서 대로변에서 물건을 실으면서 무장강도가 나타나 UN책임자를 협박하는 소동이 있었으나 다행히도 아무런 피해없이 무사히 마무리 되어 아이티로 이동할 수 있었습니다.



○ 구매물품

 •쌀 : 45톤 / 2,000포 [50파운드(약 22.7㎏)]
 •강낭콩 : 4.5톤 / 2,000포 [5파운드(약 2.27㎏)]
 •식용유 : 7,570ℓ/2,000통 [1겔론(약 3.79ℓ)]

아이티로 이동해서도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받았습니다. 지원지역이 여러 곳으로 나누어져 도미니카에서 싣고 온 구호물품은 현지에 UN에서 창고를 빌려주어 보관하였습니다. 그리고 분배지역까지 물자의 운송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습니다. 

현장 답사 및 물자 분배는 현지에서 활동하고 있는 미국인 1명과 아이티 현지인 2명이 함께 도와주었고, 물자 배분시 안전을 위하여 볼리비아에서 온 UN 평화유지군 60여명이 함께 해 주었습니다.

물품을 지원한 지역은 지진피해가 컸던 수도 포르트 프린스의 외각지역으로 외부의 지원이 없었던 지역을 중심으로 답사를 진행하여 결정하였습니다.

지원이 없었던 지역을 추천받아 직접 답사를 하고 그 마을의 리더들과 자원봉사자를 통하여 가가호호 방문을 통하여 가족수, 피해상황, 생계 등에 대하여 모니터링을 진행하였습니다. 그리고 지원을 확정한 주민들에게는 구호물품을 받을 수 있는 쿠폰을 나누어주어 안전하고 질서 있게 물품을 받을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 물품 지원

 • 3월 15일(월) - City Ocayes : 450가구
 • 3월 16일(화) - Delmas 31 : 529가구
 • 3월 17일(수) - Anselma #3 : 250가구
 • 3월 18일(목) - Santo 6-17 : 252가구
 • 3월 20일(토) - Camp Juvanet : 519가구


총 5차례에 걸쳐 2,000가구에 구호물품을 지원하였습니다. 각 가구마다 쌀 50파운드, 콩 5파운드, 콩기름 1갤론을 배분하였습니다. 이번에 지원한 식량은 가구당 3~4주정도 (4인가족 기준) 끼니를 해결할 수 있는 양입니다.

UN 등 다른 지원들이 2~3일 정도 분량의 식량을 지원한데 비하여 이번 JTS 지원은 3~4주정도 오랜 기간 동안 안정적으로 먹을 수 있는 식량을 분배하여 주민들이 매우 기뻐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마을에서도 변화들이 감지되고 있습니다. 적은 양의 식량을 분배받은 주민들은 당장 하루 이틀이 지나면 식량이 덜어지기 때문에 또다시 끼니걱정으로 아무 것도 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3주이상 넉넉하게 식량을 분배받은 주민들은 당장 끼니걱정이 없어지면서 여유가 생겨났습니다. 그래서 이제 다시 일할 수 있는 직장도 알아보고, 무너진 집을 정리하기 시작하면서 다시금 일어날 수 있는 의지를 키우고 있습니다.





지금 4월의 봄이 되었습니다. 겨울의 매서움을 견뎌낸 씨앗은 봄이 되면 어김없이 대지를 뚫고 새싹을 틔우고 꽃을 피웁니다. 지진피해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이티는 아직 겨울일지 모릅니다. 그러나 매서운 겨울이 지나면 어김없이 따듯한 봄이 찾아옵니다.

아이티 주민들에게 혹독한 겨울의 추위를 이겨내고 다시 싹을 틔우고 꽃을 피울 수 있는 씨앗이 될 수 있도록 여러분들의 많은 애정과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JTS는 4월 2차 지원을 위해 다시 아이티로 출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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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의 댓글 3개
  •  김승환
    2010/04/15 13:08

    수고하셨습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_()_

  •  김복기
    2010/04/16 23:05

    감사합니다 무사히 후원 잘 되는 모습을 보니 더더욱 많은 기부를 하고 싶어 집니다. 수고하셨습니다.*()*

  •  정경희
    2010/04/20 15:42

    당장 끼니를 걱정하지 않아도 되도록 넉넉히 주어 사람들이 여유를 가지도록 배려한 부분에 마음이 흐뭇해집니다. 도와 주신 UN과 평화유지군들의 도움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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