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로 지진피해 주택복구사업 성공적으로 마무리




  지난 2월 19일 인도네시아 서부 수마트라(West Sumatra)주 아감(Agam)군 루북바숭(Lubuk Basung)면에서 지진피해지역 주택복구사업을 마무리하는 행사가 있었다. 지역의 전통춤 공연으로 막을 연 이 날 행사에 법륜스님과 한국 JTS 박지나 대표님, 그리고 인도네시아 JTS 에서 실무를 담당하신 임희성님과 현지 코디네이터 에코 누그로호 (Eko Nugroho R)가 참가하셨다. 또한 루북바숭 면장 밤방(Bambang) 씨와 지진으로 인해 무너진 삶의 터전을 직접 복구했던 5개 마을 주민들도 자리를 빛내주었다.


  지난 2009년 9월 30일 진도 7.9의 강진이 세 차례나 웨스트 수마트라를 강타했다. 이 지진으로 인해 이 지역 마을의 1,500여개의 학교와 주택이 크게 파괴되었고, 최소 1,000여명 이상의 주민들이 목숨을 잃었다. 이에 따라 JTS는 루북바숭 지역에서 지진피해를 입은 주택을 복구해 주민들의 일상생활 복귀를 돕기 위해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이 지역 5개 마을의 주택 60여 채를 복구했다.


  JTS는 주택 복구에 필요한 자재를 지원했으며, 이 지역의 수혜 주민들은 5명 내지 7명의 친척 및 이웃과 노동공동체를 조직해 자재 운반부터 마감공사까지 주택 건축 과정 전반에 참여했다. 이러한 공동 노동 활동은 지역 주민들의 주인의식(Ownership)을 형성했을 뿐 아니라, 지역 주민들이 스스로 인맥을 활용하여 전문 기술자들을 섭외하도록 동기를 부여했다.  


  인도네시아 JTS는 당초 지진으로 허물어진 30채의 주택을 선정하여 복구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현지 실무자들의 노력으로 건축 자재의 원가를 절감할 수 있었기 때문에, 당초 계획한 30채의 주택복구를 조기에 달성하고 추가로 30채의 주택을 더 지어줄 수 있었다. 하지만 주택복구사업 과정에서 문제점이 아예 없었던 것은 아니다. 공사 초기에는 지역 주민들이 다른 구호기구들이 제공하는 임시 거처정도로만 생각하고 JTS의 주택복구사업에 별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인도네시아 정부의 내진설계 기준에 따라 반영구적인 주택을 짓는다는 사실이 점차 알려지면서 많은 주민들이 추가 신청했다.


  전 국민의 88%가 무슬림인 인도네시아에서 8월부터 9월 중순까지 한 달여간의 라마단 기간(무슬림의 단식 수행 기간)에 공사를 강행하는 것도 무리였다. 무슬림 주민들은 해가 뜰 무렵부터 해가 질 때까지 음식은 물론 물 한 모금 마시지 않기 때문에, JTS 인도네시아의 실무자들은 공사를 재촉하는 대신 일정시간이라도 꾸준히 주택복구에 참여하도록 독려했다.








  지난해 주택복구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된 만큼, 2011년 JTS 인도네시아는 이 지역 주민들의 위생건강을 위해 상수 시설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지진피해를 가장 많이 입은 5개 마을의 무너진 유치원을 복구할 것이다. 또한 아직 완성되지 못한 10가구의 주택복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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