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JTS, 북녘의 어린이들에게 보내는 2010년 첫 번째 선물

"친구야, 밥 먹자"


JTS는 4월 6일(화) 오후 2시 인천항 제1부두에서 총 160여명이 모여 선적식 행사를 진행했다.

밀가루, 두유, 이유식, 전비준유 등 식량과 이불, 비누, 수건, 양말 등 생필품과 신장계, 체중계, 공책, 연필, 스케치북, 줄넘기, 인형 등 20피트 컨테이너 60여대 분량이 모두 실리면 인천항에서 남포항으로 10일 출항한다. 2010년 첫 번째 선물을 준비하는데 많은 분들이 힘을 모아 주셨고, 꾸준하게 소리 없이 지켜보며 지원되기를 기다려 주신 후원자님이 참으로 많다. 평양과 자강도를 제외한 북한 전역의 고아원, 양로원, 장애인특수학교 등 아이와 어른 12,000여명 모두가 선물을 받고 기뻐할 모습을 떠올려본다. 진심으로 감사하다.


선적식 행사는 인천소재 동그라미어린이집 아이들의 재잘거림과 ‘친구야 밥먹자’ 라는 현수막의 글귀가 더욱 잘 어우러지는 듯했다.

행사는 JTS에 꾸준하게 후원을 해주고 있는 신명나눔팀의 길놀이로 활기차게 문을 열면서 시작되어 ‘안녕하세요, 오늘은 JTS가 북녘 어린이들에게 2010년 첫 번째 선물이 전달되는 뜻 깊은 날입니다.’로 구수하게 사회를 맡아 진행해 주신 JTS홍보대사 김병조님의 첫 멘트가 시작되었다.



JTS 이사장이신 법륜스님께서 ‘저희들이 북한 주민들 가운데도 가장 어려운 고아들을 돕자, 이렇게 해서 평양과 자강도를 제외한 모든 고아원의 아이들을 이번에 저희들이 다 돕게 됐습니다. 그 동안에는 함경북도 고아원이라던지 강원도 고아원이라던지 이렇게 한 부분 한 부분은 도와왔는데 이번처럼 전체 고아원을 돕게 된 것은 저희들도 이번에 처음입니다. 작년에 수확량이 많지 않아서 올 해 식량난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거기다가 또 화폐 개혁 등 여러 가지 북한 사회 내 변화가 있으면서 올 해는 더 어려워졌습니다.’고 후원하게 된 동기에 대해서 자세하게 설명을 해 주셨다.

격려말씀을 해 주시기 위해 참석해 주신 한국복음주의협의회 회장이시자 강변교회 원로목사이신 김명혁 목사님께서 ‘예전에 종교인 300여명이 프레스센터에서 행사를 가졌는데 배종옥, 김여진님의 눈물 흘리며 북한의 실상에 대한 글을 낭독할 때 큰 감명을 받았는데 JTS에서 하는 100만인 서명운동 보고 나도 작은 힘을 보태야겠다고 생각하여 이 자리에 참석하게 되었다.’ 고 참가하게 된 계기도 말씀해 주셨다.

후원물품 업체를 대표해서 배비룡 사장님은 ‘자장면 2,225만 그릇을 만들 수 있는 분량의 밀가루를 지원하게 되었다. 북한의 어려운 이웃들이 이 음식을 먹고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았으면 좋겠다. 물품을 지원하게 되어 기쁘다.’ 라고 부모의 마음으로 물품을 준비했다고 나눔의 말씀을 해 주셨다.



또한 바쁜 일정에도 시간을 내 주신 JTS 홍보대사인 연기자 한지민님은 ‘ 명동에서 거리모금을 할 때에는 실감이 안 났었는데 북한에 물품을 지원하는 선적식 현장에 와서 보니 눈물이 난다. 북한의 굶주리는 현실이 너무 안타까웠는데 JTS에 너무 감사하다. 앞으로도 어려운 북한을 도울 수 있는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고  나도 함께 할 수 있는 자리를 많이 만들고 싶다.’고 눈가가 촉촉이 젖으며 감동어린 말을 해 주었다.

이기혜 JTS이사는 물품을 받고 환하게 미소 지을 북녘의 아이들을 생각하면서 이렇게 물품을 전달할 수 있게 해준 모든 분께 감사한 마음을 담아 ‘여러분 감사합니다. 북녘 아이들에게 세상에서 가장 필요한 손이 되어 아이들의 고사리 손을 기꺼이 잡아주신 여러분 정말 고맙습니다.’라고 긴 편지글로 마음을 전했다.

연이어서 협력업체를 대표해서 행사를 더욱 빛내주기 위해 참가해 주신 영남제분, 일진약품, 더초록식품, 유일기기, 삼육식품 등의 임원진들이 인사를 했고 모두 한마음으로 박수를 보냈다.


그리곤 깜직한 동그라미어린이집 아이들의 퍼포먼스가 이어졌다. 북녘의 친구들을 위해서 준비한 선물과 지원하게 되는 물품을 작게 포장해서 밥상위에 올려놓고 ‘여우야 여우야 뭐하니’ 곡에 맞추어, 보내는 물품을 열거해가며 친구들이 잘 먹고 튼튼하게 자라자는 의미를 담아 율동을 보여주었다.

또한 참석한 모든 분들이 남북모두 하나 되기를 기원하면서, 시인이자 서울아버지합창단원인 오정수님과 JTS후원자인 최경숙님께서 선창하여 모두 같이 부른 ‘우리는 하나’는 행사장을 감동케 했다.

이 감동을 모아서 두 개로 양쪽에 준비한 박을 터뜨려서 마지막을 장식했다. 한쪽은 아이들이 한쪽은 어른들이 힘차게 박줄을 당겨보니 쵸코파이가 우루루 떨어져서, 동심으로 돌아가 모든 물품이 잘 전달되어 북녘의 아이들도 환하게 잘 자라라는 마음이 더욱 간절해 졌다.


행사마무리에는 김명혁 목사님께서 ‘친구야 밥먹자’라는 의미를 되새기자며 후원해 주신 떡을 나누어 먹으며 같이 마음을 모아서 보내는 것에 흐뭇해하며 눈인사를 했다.


컨테이너에 걸려있는 현수막에 감사의 편지글이 바람에 일렁인다.


“감사합니다.

2010년 봄날,
따스한 햇볕같은 선물을 보내게 되어 참으로 고맙습니다.

아이들의 환한 미소

배부르게 먹고 난 뒤 행복해 하며
밝게 미소짓는 아이들의 얼굴
공책과 연필, 스케치북으로 
열심히 공부하는 모습
인형과 줄넘기로 재미있게 놀고, 신나게 운동하는 아이들
얼마나 튼튼해졌는지 얼마나 건강해 졌는지
몸무게를 재어보며 으쓱대는 아이들 모습,
생각만 해도 행복합니다.      
포근하게 덮고 잠자는 이불 속에서 빙그레 웃으며
꿈나라로 가는 아이들의 숨소리가 새근새근
들리는 듯합니다.  

여러분들의 따뜻한 마음이 있었기에
희망의 선물을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 감사합니다.
북녘 아이들에게
세상에서 가장 필요한 손이 되어
아이들의 고사리 손을 기꺼이 잡아주신  
여러분
정말 고맙습니다.

북녘의 아이들과 JTS는
여러분께 머리 숙여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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