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2018년 중반에 필리핀JTS 농장운영을 인수·인계 받았지만 농사를 지어본 경험도 없을 뿐만 아니라 센터 및 기숙사 시설업무를 병행하다 보니 농장일은 소홀하게 되었습니다.  


 조계환, 박정선 활동가는 한국에서 유기농 농사를 짓고 계시는 농사 전문가 부부입니다. 부부는 2017년 12월~2월에 농장을 다녀간 후 10개월 만에 다시 필리핀JTS를 방문했습니다. 조계환 활동가는 처음 농장의 상태를 보시고 “농장의 상태가 어떻게 이렇게 되었나, 공동체가 지향하는 먹거리 자급자족이 붕괴가 되었다”고 안타까운 마음을 토로했습니다.

 그러나 농장에서 며칠 일을 하시고는 다행스럽게 현재 농장은 충분히 복구가 가능한 상태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리고 농장 상태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담당자에게 어떻게 농사를 짓고 농장을 관리하는지를 교육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했고, 그에 따른 교육을 진행했습니다. 1년 작기표 작성법, 파종하는 법, 작물관리법, 농사/수확일지 작성하는 법 등을 배울 수 있었는데 그동안 꼭 필요했던 소중한 교육 시간이었습니다. 한 달 동안 조계환, 박정선 활동가 부부뿐만 아니라 유영진, 임경수 활동가도 단기 봉사차 필리핀JTS에서 같이 생활을 하고 있어 농장복구 작업에 힘을 보태 주었습니다.

 

 

 



 

텃밭개간

 조계환 활동가는 1년 전체의 작물파종 및 관리, 운영에 대한 작기표를 바탕으로 수확과 모종 만들기를 병행하고, 채소공급이 끊어지지 않게끔 하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했습니다. 그리고 삽과 물소(까라바오)를 이용해서 땅을 뒤엎고, 만들어진 모종을 심거나 직접 파종하는 것을 함께 진행했습니다. 사람들의 손길이 닿으며 하루하루 시간이 지나자 텃밭의 잡초는 사라지고, 녹색 채소는 늘어나는 등 텃밭은 점점 깔끔하게 정리되었습니다.


 

태풍으로 찢어진 비닐하우스 전체보수

 2018년 초 필리핀 현지 자재들로 야심 차게 비닐하우스를 지었습니다. 그런데 2018년 중반 태풍이 두 차례 민다나오를 휩쓸었고 보수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비닐이 찢긴 부분에서 물이 새곤 했습니다. 여력이 없어 미처 실행하지 못했던 비닐하우스 복구작업도 조계환 활동가의 안내로 이번 기회에 잘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과일밭 정비 및 깔라만시 농장견학

농장 과일밭 남는 공간에 필리핀 사람들이 즐겨 먹는 깔라만시(감귤 종류)를 재배하자는 제안이 있었습니다. 최종 결정을 내리기 전, 깔라만시 재배법 및 재배 시 유의사항에 대한 정보를 알아보기 위해 인근 깔라만시 농장을 방문했습니다. 우리가 방문 목적을 이야기하니 농장주인은 흔쾌하게 농장을 안내해 주었습니다. 자칫 민감할 수도 있는 수익에 대한 질문에도 솔직하고 가볍게 말씀해 주셨으며, 본인이 알고 있는 것을 하나라도 더 알려주고자 하는 모습에서 ‘참 정직하고 따뜻한 분이시구나’라는 생각과 함께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여러 사람의 도움으로 농사짓는 법 뿐만 아니라 농장운영에 대해 조언을 받아 1년 농사 틀을 잡을 수 있었고 농장 정비를 깔끔하게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농장 복구가 어느 정도 되고 나니 ”작기표만 제대로 따라가도 1년 농사는 크게 문제없겠구나”하는 생각이 듭니다. 귀중한 시간을 내어, 필리핀 민다나오까지 와서 봉사해주신 모든 활동가에게 이 글을 빌려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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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의 댓글 1개
  •  정명데오
    2019/05/13 12:36

    \"건강한 먹거리를 책임지는 농장 만들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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