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지난 3, 6개월 간 한국 JTS에서의 활동을 마치고 미얀마 JTS로 파견된 이모아 활동가의 왕초보 활동가 적응기입니다. 기후로 인한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는데요, 잘 지내고 있는지, 불편한 것은 없는지, 생생한 이야기를 들려 드릴께요.

함께하고 글쓴이 미얀마 JTS - 이모아 활동가 

 

벌써 제가 이곳에 온 지 3주가 됐어요. 언제나 해외에 파견이 되나 목이 빠지게 기다렸는데, 시간이란 것이 참 신기하게 눈 깜박할 사이에 저를 미얀마에 데려다 놓더라고요. 

지금 미얀마는 혹서기예요. 얼마나 더운지 한국의 여름과는 비교도 안 되는 열기와 뜨거운 햇볕이 금방이라도 녹여버릴 듯 내리쬐는데, 미얀마에 온 지 이틀 만에 목덜미에서 흉부까지 심하게 땀띠가 났답니다. 이렇게 파견 신고식을 크게 치루고 나니, 이젠 미얀마가 저를 받아 주려는 듯 땀띠가 조금씩 나아지고 있어요 

아직은 외국인 티를 다 벗지 못해서 마을 주민들이 저를 보며 신기한 듯 쳐다보지만, 시간이 지나면 그들도 날 외국인이 아닌 같은 동네 주민이라고 생각할 날이 오겠죠 

그러고 보면, 미얀마 사람들은 정이 많은 것 같아요. 특히 음식 대접에 관해서는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로 챙겨 주시는데, 마치 하나라도 더 먹이지 못해 안달 난 엄마를 보는 것만 같답니다 

처음에는 잘 몰라 퍼주시는 대로 먹다보니 소화가 잘되지 않아서 한동안 고생을 했어요. 물론 그 후 미얀마 스텝에게 속성으로 배운 말로, “와바비, 또바비(배불러요, 충분해요)”라고 말하곤 하는데, 그때마다 아쉬운 듯 싸바, 네네 싸바(더 먹어요, 조금만 더 먹어요)”라고 말씀하실 정도이니, 이 넘치는 정을 조금은 이해하시겠죠? 

이런 경험을 하고 있노라니 파견 된 지 얼마 안 된 왕초보 활동가지만 벌써부터 미얀마에 푹 빠져 살고 있답니다. 아직은 현지어도 서툴고 더운 날씨와 느끼한 미얀마 음식에 어려움을 느낄 때도 많지만, 조금씩 왕초보에서 초보로 벗어나는 모습 보여드리도록 할게요. 그럼 그때까지 건강하세요! 미얀마 왕초보 활동가 이모아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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