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검은 구름이 하늘을 가득 메우더니 새벽부터 빗줄기가 내리고 있습니다. 미얀마는 지금 한창 우기가 시작되어 쨍 하던 햇볕도, 무더웠던 더위도 온데간데 없었고 강한 스콜만이 내리고 멈춤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함께하고 글쓴이 미얀마 JTS - 이모아 활동가 

 

 제가 있는 지역은 한번 비가 내리기 시작하면 하늘에 구멍이 났나 싶을 정도로 비가 내립니다. ‘이러다 지붕이 뚫어지지 않을까라는 걱정이 들 정도로 연일 강한 비가 계속되는 통에 오늘도 제 머리 속엔 미얀마 사업장 주민들 걱정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3개월도 채 안된 활동가가 할 수 있는 일이 뭐가 있을까 아무리 고민해봐도 그저 할 수 있는 것이라곤 한번이라도 마을에 더 찾아가 마을 주민들의 이야기를 듣는 것이 전부니 이제 막 왕 초보를 탈출한 활동가로선 답답할 노릇이지요. 그래도 마을 주민들은 이런 제 맘을 아는지 찾아가는 것만으로도 반가워하시고, 오히려 먼 길 왔다고 이것저것 챙겨주시며 고맙다고 하십니다. 그런 모습을 보고 저는 하루에도 몇 번씩 더 열심히 해야겠다라고 다짐 또 다짐하게 됩니다. 

 이렇게 마을 주민과 활동가들이 화이팅을 외치며 활동을 한지 몇 개월이 지나자 이제는 조금씩 사업의 결과물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현재 미얀마 JTS에서는 긴급복구사업으로 3개의 다리와 1개의 학교를 건축하고 있는 상황인데 다리 1개는 완공이 되어 완공식 행사를 기다리고 있고 나머지 2개의 다리는 그 모습을 보여가고 있는 중이랍니다. 그리고, 한 개의 학교는 마을 주민들이 열심히 참여해 주고 있어 생각보다 빠르게 건축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초보 활동가인 저는 사업이 하나하나 진행되는 것을 지켜보면서 열심히 하고자 하는 마음만 있다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JTS의 정신을 몸소 깨닫고 있고 앞으로도 이런 마음 가짐을 계속해서 이어나가려고 합니다. 

 아직은 부족하지만 열심히 한발한발 나가고 있는 JTS 미얀마가 어떤 상황 속에서도 초심을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할 수 있기를 여러분께서도 응원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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