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활동

점심시간 미니 캠페인

함께하고 글쓴이 광명지부 JTS - 정기성 활동가

 

점심시간. 30분간 깜짝 JTS 홍보를 나갔다. 비록 짧은 시간이지만 바로 건너편의 시청과 관공서 직원들의 점심시간이 시작되는 11시 50분부터 12시 20분은, 홍보시간으로 아주 적절했다. 매주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거리모금 캠페인을 진행하니, 홍보도 되고 안내지를 받아가는 분도 차츰 늘고 있다.

 

캠페인을 하면서 보면 JTS가 어떤 곳인지 모르는 분이 대부분이고, “이렇게 모금한 돈을 어디에 쓰는지 알 수가 있어야지?”라고 의혹을 품는 분도 있다. 어떤 활동을 하고 있는지 꾸준히 홍보해서 더욱 알려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다음에는 우리의 활동을 잘 알릴 수 있는 피켓이나 홍보물을 만들어서, 이렇게 모금한 돈이 정말 잘 쓰이고 있음을 알아볼 수 있도록 해야겠다.

 

시간도 짧고 모금액도 많지 않은 캠페인이었지만 매주 하다 보니 참여하는 학생들도 뿌듯해 하고 봉사의 맛을 알아가게 되어 기쁘다고 한다. 이렇게 시작한 거리모금이 한 달이 넘어가다 보니, 주변 사무실의 직원들도 매주 참여를 해준다. 이웃 건물 경비원 아저씨도 “돈을 많이 못 벌어서 천원밖에 못 한다”고 하시면서 기부를 해주신다.

 

거리모금이 부담스러워서 다른 길로 돌아가는 분도 계시지만, 굳이 거리에서 크게 외치지 않더라도 주변에 꾸준히 알려서, 내 주변 사람들부터 동참하게 하는 것도 보탬이 되는 일이라는 것을 알게 된 것 같다.


 

 

가을비에 젖은 낙엽과 단풍이 쌓인 길을 걷고 싶은 화요일. 오늘은 캠페인 띠를 어깨에 두르고, 간편하게 피켓과 모금함만 들고 5명이 나섰다. 비 온 뒤 가을 정취를 만끽하며 지나는 사람들에게 크게 외쳤다.

 

“천원이면 두 명의 아이에게 밥을 먹일 수 있습니다”

“배고픈 사람은 먹어야 합니다. 아픈 사람은 치료받아야 합니다. 아이들은 제때에 배워야 합니다”

그랬더니 노모와 함께 길을 가던 아주머니께서 가방에서 천 원을 꺼내 건네주신다.

 

“아가씨, 아가씨!”하고 크게 외쳐 부르는 소리에 설마 하고 뒤돌아보니 정말 우리를 부르는 것이다. 신호 대기 중인 차 안에서 돈을 얼른 건네주고 가시는 아저씨를 보면서 정말 기분이 좋았다. 단풍만큼이나 고운 마음을 가진 분들이 참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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