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활동

덕양 지부의 첫 거리모금

함께하고 글쓴이 최애자 활동가

 

지난해 9월, 드디어 우리 동네에도 JTS 지부가 개설되어서, 좀 더 가깝고 편리하게 지부에 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개설된 지 몇 달이 지난 작년 12월 25일, 크리스마스를 맞아 우리 지부도 처음으로 거리모금을 시작했습니다. 많은 봉사자가 기다렸다는 듯이 적극적으로 참여 의사를 보였습니다. 만반의 준비를 마치고 당당하게 화정역 광장에 책상을 펼치고 받침대에 물을 채워 현수막을 흔들리지 않게 고정하는 등, 서툴지만 차분하게 홍보 부스 를 세웠습니다.

모금함을 들고 2인 1조로 짝이 되어 곳곳으로 가서 “천원이면 굶주리는 인도어린아이 두 명을 살릴 수 있습니다!” 라는 구호를 외치면서 행인들에게 간절히 호소했습니다. 날이 추우니 행인들은 주머니에서 손을 빼기 귀찮은지 대부분 그냥 지나쳐가는데, 엄마가 쥐여 준 천 원짜리 한 장을 들고 달려와서 모금함에 넣는 아이들이 많아서 홍보 부스에는 어느새 훈훈하게 정이 쌓이고 있었습니다. 시린 손을 호호 불어가며 모금하던 우리도 덩달아 힘이 나서 방긋 웃으며 즐겁게 모금을 할 수 있었습니다. 

 

 

모금을 시작한 지 20분 정도가 흐르면서 관심을 보이는 행인도 한 분 두 분 늘어갔습니다. 주머니를 뒤져 동전이라도 모아서 넣어주는 학생들과, 아들 같은 군인들의 정성이 너무 고마웠습니다. 모금 봉사자들은 모두 사전에 교육을 받아서인지 가벼운 마음으로 당당하게 모금을 하는 모습이었습니다. 행인의 길을 막은 건 우리니까 모금을 해주는 사람도 고맙지만, 돈을 주지 않았더라도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는 법륜 스님의 말씀이 크게 도움이 되었습니다.

봉사활동 중 가장 어려운 축에 드는 것이 거리모금이라는 봉사자들의 의견이 많았지만, 생각보다 참가자들의 호응이 좋았습니다. 모금 시작 전에는 움츠러들었던 마음이 막상 현장에 부딪히니 입이 열리고 마음이 훈훈해져서 잘할 수 있었다는 봉사자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이 거리모금이야말로 누구나 할 수 있는 봉사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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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의 댓글 2개
  •  최경순
    2016/04/26 12:54

    수고 많으셨어요
    지나는 사람들한테 도와 달라고 말하기가 쉽지 않았을텐데 ...

  •  김성진
    2016/05/24 23:59

    멋지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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